종영 '넘버스', 김명수X최진혁→연우, 종영 소감 "실감 안 나"
기사입력 : 2023.07.30 오전 11:33
사진: 토브컴퍼니, MBC 제공

사진: 토브컴퍼니, MBC 제공


'넘버스' 주역들이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극본 정안,·오혜석, 연출 김칠봉, 이하 ’넘버스’)이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 끝내 정의를 실현시킨 장호우(김명수 분)와 한승조(최진혁 분)의 승리와 함께 진연아(연우 분), 장지수(김유리 분)와의 로맨스도 핑크빛으로 완성, 빈틈없이 꽉 채운 인과응보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가운데 작품을 이끌어온 작품의 주역들이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삿말을 건넸다.

◆ 장호우 役 김명수
사진: 토브컴퍼니 제공

사진: 토브컴퍼니 제공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넘버스는 저에게 있어서 너무 소중한 작품이었는데, 넘버스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선후배님들, 스탭분들을 만나 같이 즐겁고 재미있게, 그리고 어떻게 하면 회계사라는 직업군에 대해 그리고 회계 용어에 대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하며 넘버스를 촬영했다. 이 작품을 통해 어려웠던 회계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조금은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 한승조 役 최진혁
사진: MBC 제공

사진: MBC 제공

승조라는 캐릭터가 사연이 있는 캐릭터다 보니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넘버스’라는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촬영하는 내내 고민했던 것 같다. 아쉬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다. 너무 좋은 스태프들과 즐겁게 작업할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속이지 않는 진실된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한제균 役 최민수

‘넘버스’를 촬영하면서 우리 스태프들과 배우분들, 모든 관계에서 우리가 굉장히 돈독해졌고, 그 열매가 참 소중하게 남은 것 같다. 다들 수고 많이 하셨고, 많은 시청자가 ‘넘버스’를 보시면서 조금이라도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참 멋있었던 한제균이었는데 내일부터는 양복을 일을 일이 없다는 것에서 촬영이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아마 내일부터는 바이크를 타고 돌아다니겠죠?

◆ 진연아 役 연우

멋진 배우, 감독님, 작가님, 스텝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참 많이 배웠는데 이렇게 종영을 맞이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하지만, 촬영하면서 다함께 고생했던 기억에 시원섭섭한 마음도 든다. 다같이 회식하는 장면에서 어색하게 애드립을 하던 순간이 생각난다. 다들 편하고 친한 사이인데 카메라 앞에 서니 갑자기 어색해져 대본에 없는 애드립으로 민망함을 무마시키려 했던 저희 모습이 참 재밌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촬영한 작품 시청하고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열심히 다양한 작품으로 찾아뵙고 늘 한 뼘 더 성장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 장지수 役 김유리

얼굴이 얼 정도로 추운 날씨부터 너무 더워서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날씨까지,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셨던 모든 분과 뒤에서 함께 힘써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분들을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또 감사하다. 그동안 ‘넘버스’를 시청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공희삼 役 김선빈

올해 초부터 6개월 동안 함께 했던 넘버스, 그리고 희삼이와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이 벌써 찾아왔다. 때론 장난스럽기도, 때론 진중하기도 했던 희삼이를 연기할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꿈만 같다.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공희삼처럼 배우 김선빈도 계속 꿋꿋하게 나아가겠다.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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